"러닝 클럽 회원에게 달리기는 놀이인 동시에 멋이다. 운동복을 똑같이 제작해 입거나 ‘찍터벌’도 즐긴다. 찍터벌은 사진 찍는 행위와 인터벌 트레이닝을 합친 말로, 뛰다가 사진을 찍는 것을 일컫는다. 포토그래퍼가 함께 달리면서 러닝 클럽 회원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러너가 자신의 모습을 셀카로 남긴다. 자기만족의 한 방법이다. 강아지 모양 러닝 지도를 만들어 그 구간을 반려견과 함께 달리고 SNS에 인증하는 ‘댕댕런’,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특정 기관이나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모금하고 기부를 하는 ‘기부런’도 빼놓을 수 없다."
어떤 러닝 크루의 급성장과 쇠락에 사진사가 영향이 컸다는 이야기가 나올정도임. 사진 예쁘게 찍어주면, 사람들(특히 여자)들이 몰린다고 함.
그래서 포털 기반 동호회 때는, 나름 주의사항도 있고 지키고 했는데... 인스타그램 기반 러닝 크루가 생기면서.
유입은 많아지고, 규칙은 없는 대혼란이 발생함...
일반 시민은 물론이고, 기존에 달리기를 취미로 하던 동호인들까지도 피해를 받음...
그래서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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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체육 시설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트랙 운동장 : 러닝 크루들의 민폐로 학생들 민원 제기 -> 유료강습 금지. 5인 이상 달리기 금지.
- 반포 종합 운동장 트랙 : 러닝 크루들의 민폐로 주민들 민원 제기 -> 유료강습 금지. 5인 이상 달리기 금지.
시민들이 같이 이용하라고 개방함 -> 러닝 크루들이 영리 행위한다고 혹은 친목질 한다고 소음과 민폐를 유발함
-> 화난 시민들이 민원을 제기 함 -> 관리 주체측에서 자제 요청함 -> `아무것도 못하쥬~?` 시전하고 자기들 맘대로함 -> 민원에 빡친 관리 주체가 금지시켜버림..